‘불법 선거운동’ 혐의 최재영 목사, 모레 경찰 출석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 등을 준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돼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한 최 목사를 모레(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 목사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의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4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을 당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이 절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은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고 주장한 혐의도 받습니다.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앞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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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