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으로 승부?”…아이폰16 프로 VS 갤S24 울트라 [영상]

[사진출처=애플]

애플이 지난주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가 ‘반쪽짜리 인공지능(AI)폰’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지만 대폭 개선된 카메라 기능 만큼은 화제를 끄는 데 성공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이폰16 프로로 촬영된 야구 경기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폰16 프로로 촬영한 야구 경기. [사진출처=인스타그램 ‘moon__brand’ 캡처]

SSG랜더스의 최정 선수를 찍은 이 영상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에는 최정 선수의 뒷모습과 등번호 ‘14’가 또렷하게 촬영돼 있다.

촬영자는 아이폰16 프로 줌 테스트를 위해 야구장 맨 뒤에서 해당 영상을 찍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화질도 편집 없이 아이폰16인 것이냐” “성능 미쳤다. 콘서트 때 가져가면 좋겠다” “15 프로 사용자인데 동영상 줌 기능이 기존 10배줌에서 15배 줌으로 늘어난 것 같아 부럽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실제 이번 아이폰16 프로에서는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아이폰16프로에는 4800만화소 광각 카메라, 5배 광학줌 망원 카메라, 4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보다 망원(3배줌, 1200만화소)과 초광각(1200만화소) 성능이 개선된 셈이다.

특히 3배 망원 카메라가 장착돼 최대 15배 확대만 지원했던 전작 아이폰15 프로 모델과 달리 25배 확대까지 지원한다. 또 내부에 탑재된 A18 프로 칩은 초당 120프레임의 4K 돌비 비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그래도 동영상 줌은 갤럭시가 압승”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 울트라로 촬영한 콘서트 영상은 매번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갤럭시 S23 울트라로 촬영한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영상이 큰 화제였다.

당시 영상 속 촬영자는 갤럭시S23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을 활용해 실루엣으로만 보이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과 열창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영상은 한달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해외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갤럭시 S24로 촬영된 아이브 콘서트. [사진출처=엑스 캡처]

또 올해는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인기 아이돌 아이브의 콘서트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4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 3배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배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