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현직 분데스리가 코치, 청소년 성적 동영상 소지→검찰 조사 당일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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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헬게 라쉐(33)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U-19 코치가 이달 초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사고 당시 차량 내부에 다른 승객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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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독일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헬게 라쉐(33)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U-19 코치가 이달 초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사고 당시 차량 내부에 다른 승객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라쉐는 사망 전 검찰의 조사 대상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지방법원은 형법 제184조에 의거, 성적 동영상을 배포한 혐의로 그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했다"며 "라쉐의 데이터 저장 장치에는 많은 수의 청소년 성적 영상 파일이 발견됐다. 그의 사망은 사고가 아닌 자살"이라고 밝혔다.
라쉐는 지난 5일 차량을 운행하던 중 나무에 크게 충돌하는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프랑크푸르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셰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명복을 빌었다. 라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 선수들 역시 통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라셰의 사망 배경이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라셰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 직접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독일은 아동·청소년 성적 영상을 소지만 해도 3년 이하의 징역 및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축구인으로서 커리어 역시 끝나는 것이 자명했다.
라셰는 2016년 25세의 어린 나이에 할레셔 유소년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능력을 인정받아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고,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구단의 신임을 한몸에 받았다.
사망 5일 전에는 프랑크푸르트 U-19의 독일축구연맹(DFB) 주니어컵 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는 에네르기 코트부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사진=트리뷰나, 더 선,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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