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대 대학생 상하이서 실종…中 "사기혐의로 조사 중"

문예성 기자 2024. 9.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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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만 20대 대학생 한 명이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뒤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중국 당국은 그가 사죄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 주민 궈위쉬안은 지난달 27일 본토에 도착한 이후 여러 지역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는 관련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고, 이번 사안은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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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중국 도착후 연락두절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달 대만 20대 대학생 한 명이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뒤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중국 당국은 그가 사죄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 주민 궈위쉬안은 지난달 27일 본토에 도착한 이후 여러 지역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는 관련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고, 이번 사안은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주 대변은 “본토 측은 법에 따라 이번 사안을 처리하고 (궈씨가)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22세 대학생인 궈씨는 친구들과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8월27일 실종됐다. 그는 상하이에 도착한 이후 안후이성 허페이로 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이미 실종 신고한 상태다.

앞서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대만 측 양안 창구인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를 통해 중국 측 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연락을 취했지만, (궈씨 관련) 소식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대만인권촉진회,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중국에서 실종되거나 구금된 대만인이 857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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