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벼멸구 피해 '벼 정부 수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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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은 지속적인 건의로 벼멸구 피해를 입은 벼의 정부 수매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올해 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벼멸구 피해 벼를 정부에서 수매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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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은 지속적인 건의로 벼멸구 피해를 입은 벼의 정부 수매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올해 폭염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벼멸구 피해 벼를 정부에서 수매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벼멸구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을 전량 매입하기로 확정했다.
군은 이와 더불어 지난 21일 발생한 집중 호우로 침수된 벼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를 입은 가루쌀에 대해서도 수매와 1등급 책정을 건의해 현재 정밀 현장 조사를 실시 중으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매 범위에 대한 협의를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
군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7월 25일부터 식량작물 병해충 예찰단을 운영한 가운데 8월에는 읍면 전 지역을 순회하며 벼멸구 사전예찰과 농업인 방제 교육을 빠짐없이 실시해 왔다.
특히 이달에도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벼멸구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추석 연휴 기간에 긴급회의를 통해 예비비 7억2100만원을 투입해 벼 재배 전체 면적인 2만 235ha에 대한 선제적 벼멸구 방제를 결정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방제 약제 5만9000병을 확보하고 즉각적인 방제에 돌입했다.
지난 21일에는 최대 366㎜의 비가 쏟아진 집중 호우까지 겹쳤지만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해 연일 벼멸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단기간에 전체 면적에 대한 긴급방제를 완료하게 됐다.
벼멸구와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방제와 응급복구를 완료한 군은 농정담당과 읍면 직원들이 총동원돼 벼멸구 방제 지원과 집중호우 피해조사, 복구를 위한 현장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발아 가루쌀에 대한 최대한 수매와 함께 수확기 병해충 발생과 기상 여건에 발빠르게 대처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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