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만원 뽑아주세요”…경찰, 피싱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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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은행에서 174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고객의 말에 피싱 범죄를 의심해 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지점에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한 최인규 관악경찰서장은 "경찰을 도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힘써준 은행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는 경계심을 갖고 대처하는 등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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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은행에서 174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고객의 말에 피싱 범죄를 의심해 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대리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지점에 방문해 현금 1740만원을 뽑아달라는 60대 여성 A씨의 요구에 자금의 용도를 물었다. 대출상환 관련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한 김 대리는 곧바로 A씨의 휴대전화로 거액을 요구한 B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던 B씨는 김 대리가 “소속과 이름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황급히 전화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즉시 이 사실을 부지점장에 보고한 뒤 경찰에 신고한 김 대리는 비대면 여신 거래 중지 등록 등 조치를 통해 범죄를 막았다.
이날 지점에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한 최인규 관악경찰서장은 “경찰을 도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힘써준 은행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는 경계심을 갖고 대처하는 등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윤지 (yun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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