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마케팅부터 숙박 운영 최적화까지...스노우플레이크, 여행업 전용 AI 데이터 클라우드 출시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여행 산업에 특화된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AI 데이터 플랫폼에 AI 및 여행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통합해 고객사에 맞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항공사, 호텔, 크루즈, 여행 플랫폼 업체 등이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업계가 더욱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있는 여행업체들은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경쟁 우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기에 있다”면서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및 머신러닝(ML)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데이터 기반으로 비즈니스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체 내부에서 준수해야 할 보안 및 내부 규정을 설정할 수 있어 안전하며, 조직 내 누구든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민주화’를 지원해 협업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여행 산업을 위한 AI 데이터 클라우드는 수시로 변하는 가격 및 지속가능성 지표 추적, 개발자 효율성, 평판 관리, 퍼포먼스 광고 등 주요 산업 동향과 활용사례 등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운영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일례로 초개인화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관련 비용을 절감하거나 챗봇 및 자동응답서비스의 성능 최적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대화된 고객 데이터 관리와 간소화된 제휴 포인트 관리, 호텔 및 파트너 협업 최적화 등을 통해 , 브랜드 충성도와 공동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도모하거나 변동 가격 책정을 최적화함에 따른 최대 수익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여행업체들이 날씨, 경제 지표, 전 세계 축제 등과 같은 외부 기관의 데이터 세트를 자체 데이터에 쉽게 통합 및 분석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휘트니 호손(Whitnee Hawthorne) 스노우플레이크 여행 산업 글로벌 총괄은 “여행 산업은 AI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는 변화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추는 것은 물론,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혁신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이먼드 보일(Raymond Boyle) 하얏트(Hyatt)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인사이트 부사장은 “하얏트 그룹은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통합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개선 과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동화를 실현했다”며 “고객 선호도에서부터 기능적 의사 결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서비스 산업을 재정의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라훌 토드카(Rahul Todkar)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데이터 및 AI 총괄도 “스노우플레이크는 트립어드바이저의 데이터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 분석, 마케팅, 고객 인사이트를 통합해 AI 전략의 데이터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의 강화된 보안 기능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기업 간 협업도 혁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운영을 간소화할 뿐 아니라 성장과 파트너십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