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이 연료로… 현대차그룹, 수소사회 청사진

임주희 2024. 9.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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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HD현대, 코오롱, 고려아연 등 국내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에 모였다.

산업용 수소 애플레케이션과 비즈니스 부스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를 만나볼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 막전극접합체(PEM), 고분자전해질막(MEA),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 모빌리티 사업 분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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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수소산업 전시회
에너지 안보·공항 탈탄소화 계획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에 참석해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관람객이 'H2MEET 2024' HD현대인프라코어 전시관에서 수소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2024 H2 MEET' 고려아연 부스 조감도. 고려아연 제공
'H2 MEET 2024'에 참여한 코오롱그룹의 부스. 코오롱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와 HD현대, 코오롱, 고려아연 등 국내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에 모였다. 올해 행사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이라는 주제로 약 230개사가 참가했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였다.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소개했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산업용 수소 애플레케이션과 비즈니스 부스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를 만나볼 수 있다. 수소 사회 부스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해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엔진을 소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 엔진은 수소를 엔진에 주입해 동력을 생성하는 원리로, 배기량 대비 최대출력·토크가 해외 경쟁사 대비 뛰어나며, 기존 내연기관차를 개조해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부스에는 대형 트럭에 탑재 가능한 11ℓ급 차량용 수소엔진 'HX12'과 22ℓ급 수소엔진 'HX22' 등을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시 기간 열리는 테크토크에 참가해 수소 엔진 개발 현황과 로드백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의 비전을 중점 홍보했다. 그린수소를 통해 생산할 그린메탈을 설명하며, 호주 자회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그린수소 개발·생산 과정 등을 소개했다.

또 자회사 호주 SMC제련소 부지에 준공한 호주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현황과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 등도 함께 선보였다.

코오롱그룹도 첨단 수소산업 기술력을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 막전극접합체(PEM), 고분자전해질막(MEA),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 모빌리티 사업 분야를 소개했다.

코오롱ENP는 소음기하우징·히터하우징 등 수소차 부품소재를,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체 개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와 수소연료탱크 제품을 각각 전시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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