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대신 창의적 인재 키운다… 수능 서술형 가능성

홍다영 기자 2024. 9.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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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대입 체계 개편을 25일 예고했다.

객관식 수능에 논·서술형 문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교위는 '학생 성장·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대입 패러다임 전환' 등 12개 교육 방향을 발표했다.

다만 국교위 산하 전문위원회는 수능 논·서술형 도입, 수능 이원화, 고교 내신 전면 절대평가 등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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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국가 교육 발전 계획 토론회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2주년 기념 대토론회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대입 체계 개편을 25일 예고했다. 객관식 수능에 논·서술형 문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맥락이다.

국교위는 이날 오후 출범 2주년 대토론회에서 ‘중장기(2026~2035년) 국가 교육 발전 계획 주요 방향’을 밝혔다. 국교위는 의견 수렴을 거쳐 향후 10년간 적용될 국가 교육 발전 계획을 내년 3월 확정할 예정이다.

국교위는 ‘학생 성장·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대입 패러다임 전환’ 등 12개 교육 방향을 발표했다. 세부적인 대입 개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국교위 산하 전문위원회는 수능 논·서술형 도입, 수능 이원화, 고교 내신 전면 절대평가 등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이원화는 현재 언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평가하는 수능을 둘로 나눠 언어와 수학만 치르는 수능Ⅰ과 선택 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누는 방안이다.

황준성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회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주체성과 자기 주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교육이 성장의 원천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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