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에 전면 해수유통, 민관협의체 구성 포함해야”

천경석 기자 2024. 9. 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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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이후 재수립이 진행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에 전면적인 상시 해수유통 방안을 담고, 주민 등 당사자가 재수립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만금상시해수유통전북도민서명운동본부와 새만금 도민회의, 한국수산경영인전북연합회 등이 주최한 '새만금 기본계획에 대한 시민사회어민단체의 제안' 토론회가 25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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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민사회·어민단체가 주최한 ‘새만금 기본계획에 대한 시민사회어민단체의 제안’ 토론회가 25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천경석 기자

잼버리 파행 이후 재수립이 진행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에 전면적인 상시 해수유통 방안을 담고, 주민 등 당사자가 재수립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만금상시해수유통전북도민서명운동본부와 새만금 도민회의, 한국수산경영인전북연합회 등이 주최한 ‘새만금 기본계획에 대한 시민사회어민단체의 제안’ 토론회가 25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오는 2025년까지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시민·어민단체들의 제안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사례발표를 맡은 윤종주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장은 해수유통을 통해 생태복원에 나선 부남호 사례를 통해 새만금의 해수유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현재 새만금에서 이뤄지는 해수유통량을 늘리는 것만이 답”이라며 “생태환경을 개선하면 관광 활성화 등 주민소득이 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했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공동단장은 새만금 추가 매립을 전면 중단하고 전면적인 해수유통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도 해수유통 확대를 강조했다.

오창환 새만금도민회의 공동의장은 “이미 매립된 지역의 안정화도 환경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반 안정화 대응도 새만금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주 전북수산산업연합회 대표는 “수산업은 상시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만 개선된다면 도민에 직접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환경시민단체, 어민단체 등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방식으로 구성하고 공론화를 추진해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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