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첫걸음 '삐걱'

조성은 2024. 9.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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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회동이 25일 불발됐다.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혁신당 후보는 이날 단일화 논의를 위해 첫 회동을 열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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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지 민주당 후보-류제화 혁신당 후보 회동 불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회동이 25일 불발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8일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회동이 25일 불발됐다.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혁신당 후보는 이날 단일화 논의를 위해 첫 회동을 열기로 했으나 무산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김 후보 폄하에 대한 혁신당 지도부의 사과 △호남에서 있을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 해임 등 필요한 조치 △후보자간 개인적 만남에 대한 일방적 언론 공개(언론플레이)를 이유로 들며 "상기 사안 등을 비춰봤을 때 오늘 후보자 간 회동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반면 혁신당은 회동 불발 이유를 민주당에 돌렸다. 류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측에서 일방적으로 회동 결렬을 통지했다"며 "이는 두 후보간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단일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다만 양측은 단일화 가능성을 계속 열어뒀다. 류 후보 "향후에도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다만 단일화 문제는 중앙당에 위임한다는 기존의 합의를 재확인드리며 단일화에 필요한 협의는 중앙당 지원단, 부산시당 선대위에서 혁신당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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