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움' 기초학력 진단검사 교단 반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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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1학기 기초학력 진단을 목적으로 기초학력 진단 집중기간 운영에 들어가자 일선 교육현장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정으로 기초학력 진단 집중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을 활용한 이번 기초학력 진단은 도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체 학생이 대상으로, 2~5개 교과에 걸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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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1학기 기초학력 진단을 목적으로 기초학력 진단 집중기간 운영에 들어가자 일선 교육현장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정으로 기초학력 진단 집중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을 활용한 이번 기초학력 진단은 도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체 학생이 대상으로, 2~5개 교과에 걸쳐 이뤄진다.
진단검사는 학생들이 교육용 태블릿을 이용해 '다채움' 플랫폼의 문항을 확인하고 답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진단 이후에는 학생별 수준에 맞춘 보정 문제가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학습결손을 조기 발견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25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교육청의 시험 확대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달에는 도교육청의 진단검사 외에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가 있고, 10월에는 전국연합력평가도 시행된다며, 1년 내내 이어지는 일제고사로 학생들은 배울 권리보다 시험 볼 의무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청을 향해 15년 전 학교를 망가뜨린 일제고사를 되살려 에듀테크와 접목한 정책이 초중등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과 핵심역량 구현에 부합하는지 살펴보라고 촉구하고, 교사의 평가권 보장과 학생의 성장 발달을 실현하는 교육을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진단검사 시행에 대해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최근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도내 초·중·고 교사 1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2.8%가 이번 진단검사 시행에 반대했다.
특히 전교조 충북지부는 도교육청의 역점 시책 가운데 하나인 '다채움'에 대해 기존 국가단위 유사 시스템과 기능이나 내용이 중복된다거나, 학생들의 디지털 중독을 부추기고 교사의 업무를 가중시킨다는 등 교단의 부정적 반응을 함께 전하며 '다채움' 폐지까지 주장하고 나서면서 앞으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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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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