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성범죄 혐의로 검찰 송치
김보경 기자 2024. 9. 25. 16:45
15년 동안 서울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아온 이모씨가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월 14일 중년 여성 A씨로부터 피해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피고소인인 이씨의 주소지 관할인 서울 용산경찰서로 해당 사건을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22년 9월에 함께 업무를 수행하던 A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으나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약 3개월에 걸쳐 사건을 조사한 후 지난달 18일 강제추행 혐의로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2009년부터 서울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가 해당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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