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여고 들어가려던 남성, 학교배움터지킴이 기지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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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지역에서 알몸으로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려던 남성을 발견한 '학교배움터지킴이'가 이를 제지하고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귀감을 주고 있다.
25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강원 속초시 교동에 있는 속초여고에 한 남성이 알몸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후 오씨는 남성과 함께 학교보안실로 이동해 자신의 옷을 덮어주는 등 추가 피해를 방지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남성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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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지역에서 알몸으로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려던 남성을 발견한 '학교배움터지킴이'가 이를 제지하고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귀감을 주고 있다.
25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강원 속초시 교동에 있는 속초여고에 한 남성이 알몸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 학교배움터지킴이로 근무 중이던 오신호(70대)씨가 해당 남성이 학교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남성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이후 오씨는 남성과 함께 학교보안실로 이동해 자신의 옷을 덮어주는 등 추가 피해를 방지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남성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특히 남성이 학교안으로 진입해 자칫 학생들이 해당 장면을 목격했을 경우 큰 정신적 충격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지만, 오씨의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속초경찰서는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한 오씨에게 이날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오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배움터지킴이로써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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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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