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협회 감사 막바지…최종 절차로 정몽규 대면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문체부 대변인은 25일 "조사팀이 조만간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만나 문답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문체부가 조사한 내용이 맞는지를 확인하며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는 최종 절차 중 하나다.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이 불거지자,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피기 위해 지난 7월 축구협회 감사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과정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폈다.

축구협회를 감사해 온 문체부는 10월 2일 중간발표를 통해 홍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밝힌다.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각종 축구협회 운영 논란에 대해서는 추후 감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에도 속도를 낸다. 축구협회와 마찬가지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을 만나 문답서를 받을 예정이다.

문체부는 8월 12일 배드민턴협회 조사를 시작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폭로한 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선수 관리, 보조금 집행 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에는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배드민턴 대표팀 관리 부실, 후원금 지원 누락 등 각종 문제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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