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가격제' 논란에 배민·쿠팡이츠 '충돌'‥"법적 대응 검토"

박진주 jinjoo@mbc.co.kr 2024. 9. 25.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음식배달 업계 1~2위를 달리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이중가격제'로 불거진 배달 비용을 놓고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어제 쿠팡은 사실상 배달의민족을 겨냥해 "이중가격제가 특정 배달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당사 등 배달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는 자료를 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국내 음식배달 업계 1~2위를 달리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이중가격제'로 불거진 배달 비용을 놓고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특정 배달앱 업체가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쿠팡은 사실상 배달의민족을 겨냥해 "이중가격제가 특정 배달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당사 등 배달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는 자료를 냈습니다.

쿠팡은 또 "고객 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며 업주에게 어떤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않는 반면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 수수료 유료화, 고객배달비 업주 부담 등으로 무료 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팡 측은 배달의민족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료에서 배민 브랜드의 고유 색상인 민트색을 활용해 사실상 배민을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은 타사와 동일한 형태의 '배민배달'과 별도로, 가게 업주가 계약한 배달대행사가 배달을 맡는 '가게배달'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며 쿠팡이츠의 주장은 두가지 형태를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배민배달은 현재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 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업주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 9.8%, 업주 부담 배달비 2천900원 모두 경쟁사와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0230_3645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