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두 국가론? 북한의 치어리더 역할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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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통일하지 말자'는 임종석 전 실장을 향해 "북한의 치어리더 역할을 자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반(反)통일적, 반민족적 행위에 앞장서 호응하는 치어리더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를 무시한 결과 쓸모 있는 바보들로 전락한 사례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목격해온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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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통일하지 말자'는 임종석 전 실장을 향해 "북한의 치어리더 역할을 자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오늘(25일) 열린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기부금 남북협력기금 기탁식에서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반(反)통일적, 반민족적 행위에 앞장서 호응하는 치어리더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를 무시한 결과 쓸모 있는 바보들로 전락한 사례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목격해온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쓸모 있는 바보들'은 공산주의의 비민주성을 알면서도 사회주의에 동조하는 좌파 지식인을 비난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하고, 8·15 통일 독트린을 내놓는 등 통일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이와 달리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고착하려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우리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은 두 국가론은 결코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수 없으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킬 유일한 방법은 통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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