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최후통첩 응답한 어도어...민희진 "절충안 제시? 말장난에 불과"

정승민 기자 2024. 9.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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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이사회가 뉴진스(NewJeans)의 최후통첩에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25일 어도어 이사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발표했다.

지난 13일 어도어 사내이사직 임기를 약 2달 앞두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던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의 최후통첩 덕에 큰 산 하나를 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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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멤버들에게도 상세 답변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어도어 이사회가 뉴진스(NewJeans)의 최후통첩에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25일 어도어 이사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발표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이사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민희진 전 대표는 사내이사 임기 연장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구한 민희진의 대표이사 복귀에 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민희진에)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해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이사회 논의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 답변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공식 채널이 아닌 자체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와 어도어 신임 경영진을 비판한 뒤,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복귀, 경영-프로듀싱이 통합된 기존 어도어 복구를 요구했다.

마침내 뉴진스 멤버들이 마감 시한으로 뒀던 25일, 어도어 이사회는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에 응답했지만 주된 골자였던 대표이사직 복귀는 결국 무산됐다.

지난 13일 어도어 사내이사직 임기를 약 2달 앞두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던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의 최후통첩 덕에 큰 산 하나를 넘게 됐다.

다만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다시 한번 분노를 표출하며 대표이사 직 복귀를 재차 요구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지만 초안에 있던 일방적 해지권 등 독소조항 삭제 등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어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 전 대표 측은 "잘못된 계약으로 임기만 연장됐을 때 뉴진스의 정상적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하이브의 진정성을 갖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요청한 상태"라며 "당사자와 협의된 내용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또 다시 협의 이전에 언론플레이를 먼저 진행하는 행태에 큰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 전 대표 측은 "반복적으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통해 대중과 여론을 선동하는 어도어에 매우 분개하고 이로 인한 아티스트의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어도어 이사회는 언론플레이를 하기 전에 진정성 있는 협의에 나서는 신의 있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 또한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라고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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