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면적당 생산 2배↑"…'사과산업 대전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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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5일 포항시 죽장면 태산농원에서 '경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열었다.
경북도는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생산구조 대전환(경북형 평면 사과원) ▲스마트 과원 확대 ▲재배 품종 특화 ▲기후변화 대응 ▲유통구조의 스마트화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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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5일 포항시 죽장면 태산농원에서 '경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도의회, 관련 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도는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생산구조 대전환(경북형 평면 사과원) ▲스마트 과원 확대 ▲재배 품종 특화 ▲기후변화 대응 ▲유통구조의 스마트화 등을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으로의 생산구조 대전환이다.
경북형 평면 사과원은 초밀식형과 다축형으로 재배 방식을 전환해 수폭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이다.
수폭을 줄이면 광투과율이 높아져 고품질 사과를 기존 사과원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으며, 작업도 쉽고 병충해 발생도 적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전국 처음 미래 사과산업의 대안으로 경북 미래형(다축형) 사과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는 도내 농가에 급속히 확산돼 지난 4월2일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과원 조성사업'의 모티브가 됐다.
도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6000ha(도 전체 30%)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스마트 과원 확대를 통한 생산 방식 대전환을 추진한다.
그동안의 노동집약적 생산 방식을 탈피하고 AI,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 기술을 입힌 데이터 기반의 노지 스마트 과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높은 초기 비용이 숙제로 남아 있지만 이미 시범단지 조성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보급형 모델을 개발해 농가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기존 시설 원예 중심에서 노지 품목으로 스마트 농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시군별 재배 품종을 특화해 다양한 사과를 공급할 계획이다.
빨간색 사과만을 생각했던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송은 '시나노골드', 문경은 '감홍', 안동은 '감로' 등 노랗고, 더 새빨갛거나 식감이 우수한 다양한 품종을 시군마다 특화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에도 대응해 미세살수장치, 열풍방상팬 등 재해예방 시설을 2030년까지 3000ha까지(도 전체의 15%) 농가에 확대 보급키로 했다.
생산자 중심의 스마트 유통시스템 구축에도 나서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도내 과수 APC 시설을 2030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해 사과산업 유통구조의 틀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30년 전 '신경북형 사과원'을 개발해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과 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번 사과산업 대전환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려고 한다"며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 사과산업 틀을 바꿔 대한민국을 넘어 일본 아오모리, 미국 워싱턴, 이탈리아 티롤 등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경북 사과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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