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동농협 공판장 홍고추 거래 중심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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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안동농협(조합장 강병도) 산지공판장이 홍고추 거래 중심지로 완벽히 자리매김하면서 고추 주산지 농가 소득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임상욱 과장은 "고추 주산지 경북 북부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탁월한데다, 고품질 홍고추 출하, 우량 중도매인 확보, 매일 경매제 도입 등 제반 여건이 맞아떨어지면서 우리 공판장이 홍고추 거래 중심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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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안동농협(조합장 강병도) 산지공판장이 홍고추 거래 중심지로 완벽히 자리매김하면서 고추 주산지 농가 소득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1983년 개장해 4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홍고추 공판장’은 북안동농협 주력 경제사업 중 하나다. 홍고추 공판장 운영으로 농가는 고추를 수확 후 건조 과정없이 바로 출하할 수 있어 노동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농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하면서 홍고추 공판장의 진가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는 7월29일 개장한 공판장은 8월달 들어선 하루 100t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개장 이래 두 번이나 하루 거래물량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계획대로 10월 초까지 운영하면, 역대 최대 거래 물량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농협은 예상한다.
이곳 공판장은 안동을 비롯해, 영양, 봉화, 영주, 울진, 의성 등 경북 북부권 고추재배 농가들이 주로 이용한다. 북후면 소재지에 있어 거리가 가깝고, 전국 우량 중도매인을 확보해 가격 등락폭이 거의 없이 안정적인 수취값을 보장한다.
9917㎡(3000평) 규모 고추 농사를 짓는 이유영씨(69·안동시 녹전면 신평리)는 “예전엔 고추를 수확하고 건조하기 위해 애썼는데, 농협 홍고추 공판장에 내면 굳이 건조하지 않아도 제값받을 수 있어 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인근 봉화에서 공판장을 찾은 이경희씨(65‧봉화군 재산면 동면리)는 “접근성이 좋고 하차는 물론 공판용 컨테이너 상자로 옮겨 담기와 중량 확인 등을 공판장에서 대행해 주니 정말 편리하고 무엇보다 수취값이 좋다”고 말했다.
북안동농협은 공판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장 기간동안 매일 경매제를 도입했다. 기존엔 격일로 경매했다.
임상욱 과장은 “고추 주산지 경북 북부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탁월한데다, 고품질 홍고추 출하, 우량 중도매인 확보, 매일 경매제 도입 등 제반 여건이 맞아떨어지면서 우리 공판장이 홍고추 거래 중심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농가 신뢰를 바탕으로 홍고추 거래물량과 거래액은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524t, 14억4700만원이던 거래량과 거래액은 2023년 1236t, 36억17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고, 하루 최고 거래량을 두 번이나 갱신한 올핸 이미 9월초에 지난해 거래량과 금액을 뛰어넘었다. 농협은 올해 1800t에 4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병도 조합장은 “산지공판장을 더욱 활성화해 농가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겐 최고 품질의 홍고추를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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