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12년만에 성공..조전혁 추대 外

김양원 2024. 9.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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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25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이스라엘이 이틀째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 소식 먼저 볼까요?

◆ 최휘 : 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대규모로 폭격하는 '북쪽의 화살'이라 이름 붙힌 작전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밤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레바논 보건부는 지금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69명이 사망하고 천 8백여 명 가까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헤즈볼라 로켓부대를 이끄는 고위급 사령관도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레바논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는데요. 학교는 대피소로 변한 지 오래고 레바논 남부에선 탈출한 수십만 명의 피란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요. 레바논과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레바논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주민과의 전쟁이 아닌, 헤즈볼라와의 전쟁임을 강조하면서 공격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즈볼라도 반격을 이어갔어요. 이스라엘군은 100개 넘는 발사체가 이스라엘 북부로 날아들었다고 밝혔고요. 또 현지시각 24일 이스라엘 수도인 텔아비브와 중부 전역에 로켓 공습 경보를 발령, 그러니까 이 지역 주민들에게 방공호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해당 미사일을 쏜 게 맞다면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고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 긴급회의를 열고 레바논 문제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보수 단일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선정됐다는 소식입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오늘(25일) 오전, 조 전 의원이 최종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1일에, 조 전 의원과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조 후보가 최종 후보로 추대된 겁니다. 조 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서울교육을 바꾸겠다"며 "무너지고 망가진 서울의 교육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레짐 체인저(regime changer), 패러다임 체인저(paradigm changer)가 되겠다"고 포부, 밝혔고 힘들었던 단일화 과정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그만큼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진영은 2014년 문용린 후보 이후 두 번째로 단일화 추진 기구를 통한 후보 추대에 성공한 거고요. 지난 2014년 문용린 후보가 추대됐으나, 고승덕 후보가 독자 출마하면서 표가 분산돼 진보진영의 단일후보였던 조희연 후보가 승리를 했습니다.

◇ 이익선 : 세 번째 소식입니다. 11월부터 청약저축 월 납입 인정액이 달라진다고요?

◆ 최휘 : 네, 청약저축의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오는 11월 1일부터입니다.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지만,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 때는 10만원까지만 납입 금액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내가 청약 통장에 매달 20을 넣든 50을 넣든 공공분양에선 이 중 10만원만 인정한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매달 25만원까지 인정한다고 거고요. 공공분양은 저축 총액이 중요합니다. 1순위 자격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인데요. 현재 공공분양주택 당첨 합격선은 1천500만 원 수준입니다. 계산해보면 매월 10만 원씩 12년 넘게 저축해야 당첨선에 다다를 수 있는데요. 11월부터 월 납입액 인정 한도가 25만 원으로 올라가면 기간이 줄어들겠죠? 5년만 모아도 1천500만 원이 저축된 청약통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매달 저축 금액을 늘려도 부담이 되지 않는 분들이 공공분양주택 청약이 유리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저축한 선납자도 11월 1일 이후 도래하는 회차는 선납을 취소하고 재납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잘 고민해보시면 좋겠네요.

◈ 최수영 : 청약통장 가입하신 분들이 모두 월 25만원으로 납입액을 올려야 하는 건 아니죠?

◆ 최휘 : 그럼요. 월납입 인정액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유형은 앞서 말씀드린 공공분양, 그리고 국민주택 중 노부모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정도이기 때문이고요. 다자녀·신혼부부 특공의 경우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 지났고 납입 횟수를 충족하면 됩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팁 전해드리면, 이미 청약통장으로 천만원 이상 모은 가입자는 25만원으로 월납입액을 올리는 게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월납입액을 올리는 것보다 매월 꾸준히 오랜기간 납입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음료를 먹다가 비닐껍질 조각이 씹힌다면 황당하겠죠?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인 빽다방에서 음료를 사 먹었다가 안에서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는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오늘(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 사는 A씨는 지난 7일 16살 딸과 12살 아들을 데리고 빽다방에서 초콜릿 쿠키를 갈아 넣어 만든 음료 등 세 잔의 음료를 주문해 마셨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 쿠키 음료를 80퍼센트 가량 마셨을 때 음료에서 뭔가 까칠하고 안 씹히는 이물질을 발견한 거죠. A씨는 차를 돌려 빽다방으로 다시 갑니다. 가서 점주에게 남은 음료와 아이들이 뱉어난 이물질을 보여줬습니다. 확인 결과, 이물질은 음료에 들어가는 초콜릿 쿠키의 비닐봉지였어요. 주방에 설치된 CCTV를 돌려본 결과 점포 직원의 실수로 믹서기 뚜껑에 달라붙어 있던 쿠키 봉지가 다른 재료들과 함께 갈린 게 확인됐습니다. 사진도 공개가 됐는데 한눈에 봐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봉지 조각이 많고 크기도 컸습니다.

◇ 이익선 : 아이 어머니가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을까요. 보상해주기로 했나요?

◆ 최휘 : 네 점주는 A씨에게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 치료를 받고 영수증을 주면, 보험으로 처리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부터 아이들이 배에 가스가 차고 미열과 복통까지 생겨 아동병원에 입원했는데요. 당시 병실이 부족해 아이 한명이 사흘간 특실에 입원해서 병원비가 100만원가량 나오게 됐어요. 문제는 이때부터인데요. 점주가 병원 특실 입원비는 보험처리가 안 된다며 지원이 어렵다고 한 겁니다. 이때부터 A씨와 연락도 잘 안 됐다고 합니다. A씨는 빽다방 본사 담당자도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하긴 했는데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사건을 무마하는 데 급급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화가 나서 익산시 위생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고 언론에도 제보했습니다. 사태가 악화되자, 빽다방은 급히 달라진 태도 보였는데요. 점주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특실료를 주겠다고 한 겁니다.해당점포는 시정명령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 이익선 : 네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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