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잡아라” 강원도, 고랭지 배추 이달 말부터 1만3400톤 시장 공급

이종재 기자 2024. 9.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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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가뭄과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급등한 배춧값 안정을 위해 도내 고랭지 배추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최근 장기간 고온 현상으로 인해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이 상승했으나 계약물량 적기공급과 가을배추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김장철까지 가격상승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에서는 여름철 고랭지 배추와 무를 9월 말까지 적기공급하고, 10월 중 생산될 가을배추의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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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월8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를 찾아, 배추 생육상황과 산지 출하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8.8/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가뭄과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급등한 배춧값 안정을 위해 도내 고랭지 배추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여름배추 계약물량은 1만3448톤이다.

도는 계약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과 병해충 등 생육관리를 지원하고 출하계획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여름 배추는 이달 말에서 10월 초까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다가오는 김장철에 사용되는 가을배추의 계약물량인 7000~8000톤에 대해서도 적기 시장공급을 위해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약제를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배추와 무 출하량은 8월 가뭄과 9월 이례적인 고온현상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도는 최근 들어 기온이 평년수준으로 회복하면서 배추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랭지 배추밭에서 근로자들이 김장용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DB

또 10월부터는 가을배추가 남부지방에서 생산, 공급되기 시작하고 해발 600m 이하 지역인 평창군 준고랭지와 영월군에서 본격적으로 가을배추가 공급됨에 따라 김장철 전까지는 적정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고랭지 채소 생산과 가격 안정을 위해 병해충 방제 등 6개 사업에 4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최근 장기간 고온 현상으로 인해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이 상승했으나 계약물량 적기공급과 가을배추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김장철까지 가격상승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에서는 여름철 고랭지 배추와 무를 9월 말까지 적기공급하고, 10월 중 생산될 가을배추의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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