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필리핀 최대규모 방산 전시회 참가…FA-50 등 총출동

ADAS 2024 KAI 부스전경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필리핀 'ADAS(Asian Defense & Security)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ADAS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국방 및 보안 부문 육·해·공 통합 방산 전시회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마닐라에서 열린다. 전세계 2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5000명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KAI는 전시회를 통해 △필리핀 공군에서 주력 기종으로 활약하고 있는 FA-50 다목적 전투기 △한국형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무장헬기(LAH) 등 차세대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

또 미래전장에서 유인전투기의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높여줄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전시한다. 특히 MAH와 LAH에는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공개할 예정이다.

KAI는 필리핀과 후속 사업기회를 모색하면서, 아세안 지역 잠재고객 국가의 관계자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FA-50을 포함한 T-50 계열 항공기 66대가 동남아시아 하늘을 지키고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KF-21, LAH, 수리온 등의 수출까지 달성해내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