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팬들에게 의미심장 인사 “Bye”…하이브 결국 최후통첩 거절

황혜진 2024. 9. 25.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소속사 어도어, 모기업 하이브와의 대립각 속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이라며 "저희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원래 어도어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진스 민지,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소속사 어도어, 모기업 하이브와의 대립각 속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민지는 9월 25일 오전 팬 소통 어플 포닝을 통해 "생각이 많을 것 같은 밤. 나도 늘 버니즈 보면서 힘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버니즈는 뉴진스 공식 팬클럽명이다.

이어 "항상 몸 잘 챙기고 좋은 생각만 가득하길! Byeee(바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지가 속한 뉴진스는 9월 11일 진행한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도어 전 대표이사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했다. 이들이 하이브 측에 요청한 민희진 복귀 시한은 민지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25일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이라며 "저희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원래 어도어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 같은 뉴진스 멤버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도어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도어는 금일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알렸다. 앞서 어도어는 9월 11일 오전 어도어 전 대표이사이자 현 사내이사 민희진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 있는 기간 전체를 가리킨다.

어도어 측은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해 기본적인 보장이 이뤄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한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브는 4월 25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후 8월 27일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출신 김주영을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민희진은 2021년 11월 어도어 대표로 선임된 지 2년 9개월여 만에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이에 민희진은 일방적 해임 통보라고 주장했고, 하이브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대표이사 교체라고 맞섰다.

민희진은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가처분 신청 관련 변론기일은 미정이며 내달 열릴 예정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