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모멘텀 약화’ 코스피 2600선 내줘…7일만에 반락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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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락해 25일 2600선을 내줬다.
전날 밸류업 지수가 공개되면서 모멘텀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날 공개된 밸류업 지수 모멘텀이 약화되며 대거 매물 출회로 장중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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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모멘텀 소멸하며 상승폭 반납” 분석
코스닥 1.05% 내린 759.30 마감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락해 25일 2600선을 내줬다. 전날 밸류업 지수가 공개되면서 모멘텀이 약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5.36포인트(1.34%) 내린 2596.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80%) 오른 2652.71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막판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705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549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9원 내린 1331.0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엔비디아 강세에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공개된 밸류업 지수 모멘텀이 약화되며 대거 매물 출회로 장중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업 모멘텀이 소멸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전날 발표된 밸류업 지수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선정된 종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편입된 종목들은 지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에 차익실현, 편입되지 않은 종목은 실망감이 유입되며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58%), 현대차(-0.59%), 기아(-0.96%), 삼성바이오로직스(-3.23%), POSCO홀딩스(-2.72%), 신한지주(-5.14%) 등이 내렸다. 밸류업 지수에서 시장 예상외로 제외됐던 KB금융(-4.76%), 하나금융지주(-3.19%), 삼성생명(-4.49%) 등도 일제히 내렸다. SK하이닉스(1.10%), LG에너지솔루션(0.12%), LG화학(0.72%) 등은 올랐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코스맥스(5.94%), 아모레퍼시픽(9.04%), LG생활건강(5.35%) 등 화장품주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1.05%) 내린 759.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2포인트(0.33%) 오른 769.87로 출발해 보합권 내 상승하다 장중 내림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437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4억원, 109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6.37%), 에코프로비엠(-0.78%), 에코프로(-1.33%), HLB(-2.85%), 리가켐바이오(-2.63%) 등이 내렸다. 리노공업(0.15%), HPSP(0.98%), 펄어비스(0.92%)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4660억원, 6조7080억원으로 집계됐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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