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서 ‘2 국가론’ 비판 잇따라 “당 입장과 달라”·“헌법 정신 위배”

전현우 2024. 9.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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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의 '2 국가론'에 대해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주장"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비서실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실장의 메시지는 당의 강령과도 맞지 않는 주장인 데다, 평화통일을 추진하겠다는 그동안의 정치적 합의와도 배치되는 주장"이라는 언급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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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의 ‘2 국가론’에 대해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주장”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오늘(25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의 입장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해식 비서실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실장의 메시지는 당의 강령과도 맞지 않는 주장인 데다, 평화통일을 추진하겠다는 그동안의 정치적 합의와도 배치되는 주장”이라는 언급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친명 최대 계파’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주최 토론회에서도 임 전 실장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토론자로 참여한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임 전 실장의 주장은 좋게 말하면 이상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개념 없는 소리”라며 “논리적이지 못한 정치적 발언이다. 그 발언에 우리가 왜 호들갑을 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교수는 “임 전 실장 얘기는 ‘우리는 다 누리고 누더기가 된 한반도를 미래세대에 넘기자’는 얘기로 들리더라”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문재인 정부 평화 정책의 실패는 분단 체제에 대한 인식 실패가 초래한 예견된 결과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며 ‘2 국가론’을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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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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