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1,516명 증가…12년 만에 최대 증가폭

김지성 기자 2024. 9.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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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었습니다.

6월 343명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건데, 7월 출생아 기준으로는 2012년 1,959명 증가 이후 1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입니다.

7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전북, 제주는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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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었습니다.

6월 343명 감소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건데, 7월 출생아 기준으로는 2012년 1,959명 증가 이후 1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입니다.

증가율로 보면 2007년 7월 12.4% 증가한 이후 가장 높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지연됐던 결혼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중되면서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 7,913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줄었습니다.

7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전북, 제주는 감소했습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 8,240명으로 1년 전보다 99명(0.4%)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7,639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인구는 57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 8,811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4,658건(32.9%) 증가했습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가장 큰 증가율입니다.

전체 월로 봐도 1996년 1월 50.6% 증가한 이후 가장 높습니다.

통계청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 건수가 많이 늘었다"며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신고 일수인 평일 증가, 정책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이혼은 7,939건으로 1년 전 대비 442건(5.9%)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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