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금고’ 쟁탈전 부산은행 판정승…2금고도 국민은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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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의 맏형인 부산은행과 서울 본사 은행들이 맞붙은 부산시 1금고 경쟁에서 부산은행이 판정승했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1금고는 부산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025~2028년 부산시 1금고엔 부산은행·국민은행·기업은행, 2금고엔 국민은행·기업은행이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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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의 맏형인 부산은행과 서울 본사 은행들이 맞붙은 부산시 1금고 경쟁에서 부산은행이 판정승했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열린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1금고는 부산은행, 2금고는 국민은행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행은 1936년부터 2000년까지 독식하던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을 밀어내고 2001년부터 2028년까지 28년 연속 1금고지기가 됐다. 2013년부터 2금고를 맡은 국민은행은 2028년까지 16년 연속 2금고를 맡는다. 올해 예산 15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1금고는 12조원, 2금고는 3조원이다.
부산시 금고지기는 4년마다 선정한다. 2025~2028년 부산시 1금고엔 부산은행·국민은행·기업은행, 2금고엔 국민은행·기업은행이 도전했다. 1금고가 24년 만에 경쟁하자 부산시민단체들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비유하며 “자금력과 규모에 앞선 서울 본사 은행이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했다.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는 25일 의견문을 내어 “지역은행이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지역은행도 지역균형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지방은행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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