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일반 벼 재배 줄이고 수출용 장립종쌀 생산”

이수연 2024. 9.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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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간척지의 일반 벼 재배를 줄이고 수출용 장립종 쌀 생산 여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종합계획 내용을 보면 농식품부는 새로 임대하는 간척지에서는 벼 재배를 금지하고, 기존에 임대해서 쓰고 있는 간척지에서는 가루쌀이나 조사료 등을 재배하도록 유도해 오는 2030년까지 간척지의 일반 벼 재배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간척지에서 밥쌀용 벼를 재배하는 면적이 6,800ha에 이르지만 2030년에는 0ha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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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간척지의 일반 벼 재배를 줄이고 수출용 장립종 쌀 생산 여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간척지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을 오늘(25일) 고시했습니다.

종합계획 내용을 보면 농식품부는 새로 임대하는 간척지에서는 벼 재배를 금지하고, 기존에 임대해서 쓰고 있는 간척지에서는 가루쌀이나 조사료 등을 재배하도록 유도해 오는 2030년까지 간척지의 일반 벼 재배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간척지에서 밥쌀용 벼를 재배하는 면적이 6,800ha에 이르지만 2030년에는 0ha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토지의 특성에 따라 벼농사를 지어야 할 경우에는 일반 밥쌀용 벼 대신 가루쌀을 재배하도록 하고, 임대 기간도 5년에서 최대 8년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간척지에 수출ㆍ가공용 장립종 쌀 생산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2029년까지 ‘쌀 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새만금에 800㏊ 규모의 복합 곡물 전문 생산단지를 시범 조성하고, 농업법인에 최장 10년간 임대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팜 면적은 오는 2029년까지 112㏊를 추가로 조성해 모두 164㏊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자동화 농업을 위해 새만금, 영산강 등 대규모 간척지에 있는 농지 8,500㏊에 대해 법인당 임대 규모를 2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육종단지와 연계해 새만금에 2032년까지 종자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100㏊ 규모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영산강 지구에서는 토양 염분 농도가 높아 작물 생산성이 낮은 간척지 중 재생에너지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영농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사업을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발전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도하도록 하고, 운영 수익은 농업시설 관리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도시와 가까운 화옹·시화 간척지와 경관이 우수한 장흥·고흥 간척지 등 9곳에는 체험ㆍ휴양형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만금에는 말 생산·조련·레저관광 산업을 모은 말 산업 복합 단지를 구축합니다.

국가가 관리하는 간척지는 전국에 13곳으로, 전체 면적은 3만 2천㏊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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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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