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사내이사 유지…대표는 불가” 절충안 제시

이정국 기자 2024. 9.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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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복귀시켜달라"며 제시한 기한인 25일, 어도어가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며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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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쪽 “대표로 복귀시켜 달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연합뉴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복귀시켜달라”며 제시한 기한인 25일, 어도어가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현재로선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민 전 대표 쪽은 “대표이사직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평행선을 달렸다.

어도어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며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뉴진스 멤버들. 유튜브 갈무리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13일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 간 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지난번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자신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뒤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은 유지해주되, 대표이사직 복귀는 안된다고 못을 박은 것이다.

어도어는 “앞서 지난 9월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며 “뉴진스 제작 담당 피디(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한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 전 대표 쪽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어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프로듀서 제안과 관련해서는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잘못된 계약으로 임기만 연장되었을 때, 뉴진스의 정상적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로서의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하이브의 진정성을 갖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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