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패했던 성남, 전국 최고 도시 돼…부산도 민주당에 기회 달라”

김유진 기자 2024. 9. 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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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부산을 방문해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던 성남시가 몇 년 사이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었다"며 "부산도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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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부산 금정구 김경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김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부산을 방문해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던 성남시가 몇 년 사이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었다"며 "부산도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시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이 8년간 재임할 당시 돈이 왔다 갔다 하고 ‘승진할 때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2010년부터 8년 간 성남시장을 지낸 일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부산은 좀 달랐다.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부산 시민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다르다.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금정구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난 곳, 대한민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자랑스러운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도 확실히 지원하겠다. 부산시민 여러분과 금정구민 여러분이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지역화폐를 활성화해서 골목에 돈이 순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김 후보가 당선되면 금정구에서도 이와 관련한 정책적 시도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은 조국혁신당과 금정구청장 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가 오가는 것과 관련해 "중앙당에 위임해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나와 "어제 혁신당 측 류제성 후보가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 직접 연락해 (두 후보가) 만나기로 했다고 하더라"며 "이런 점에서 단일화에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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