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수십마리 출몰" 재난문자…조용했던 시골마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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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한 마을에 멧돼지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출몰하자 소방당국이 포획 작업에 나섰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당진소방서 등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신평면 운정리의 한 마을에 멧돼지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당진시는 오전 10시36분쯤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멧돼지 출몰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멧돼지를 만났을 땐 주변 나무나 바위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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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한 마을에 멧돼지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출몰하자 소방당국이 포획 작업에 나섰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당진소방서 등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신평면 운정리의 한 마을에 멧돼지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엽사 등 소방 인력 16명을 동원했다. 구급차·드론 등 장비 8대도 현장에 투입해 현재까지 멧돼지 3마리를 사살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진시는 오전 10시36분쯤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멧돼지 출몰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멧돼지는 먹이 섭취가 증가하고 짝짓기하는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최근 3년(2017~2019) 멧돼지 포획 119 출동 현황'에 따르면 소방은 2019년에 총 6253건 출동했다. △2018년엔 2849건 △2017년엔 3831건 출동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 2019년 소방의 출동 건수는 10월이 15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월 1462건 △12월 650건 △7월 448건 △9월 438건 등 순이었다. 가을철과 겨울철에 출몰이 집중됐다.
멧돼지를 만났을 땐 주변 나무나 바위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직접 마주쳤을 땐 큰 소리를 내거나 뛰어선 안 된다. 이 외에도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 것 △ 침착하게 해당 장소를 벗어나 119에 신고할 것 등이 권고된다.
서로 주시하는 경우엔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달아나려고 등을 보이는 등 겁먹은 모습은 금물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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