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직협 “중심지역 관서제 반대…치안 부재 심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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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지역관서제 등 최근 일선 경찰서에 내려진 근무 지침 개선안과 관련해 현장 경찰들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경찰직협은 급격한 중심지역관서제 개편에 대해 "치안상 관할 면적이 넓어져 출동 시간 지연이 불가피하고 굳건하게 유지됐던 민관의 치안공동체 고리의 해체로 도시의 소외된 지역과 농어촌 지역은 치안력 부재가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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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지역관서제 등 최근 일선 경찰서에 내려진 근무 지침 개선안과 관련해 현장 경찰들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오늘(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청의 최근 ‘지역 관서 근무 감독·관리 체계 개선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심지역관서제는 지구대·파출소 2~3곳을 묶어 치안 수요가 많은 대표 격 1곳을 ‘중심관서’로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경찰직협은 급격한 중심지역관서제 개편에 대해 “치안상 관할 면적이 넓어져 출동 시간 지연이 불가피하고 굳건하게 유지됐던 민관의 치안공동체 고리의 해체로 도시의 소외된 지역과 농어촌 지역은 치안력 부재가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직협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순찰차의 운행 기록을 2시간마다 차량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2시간 이상 정차 시 사유를 112시스템에 기록하도록 하는 등의 개선안을 일선서에 공지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7일 경남 하동군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40대 여성이 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이후 마련된 후속 조치입니다.
경찰직협은 이에 대해 “과도한 감시 체계를 도입한 것”이라며 “현장 경찰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최근 동료 경찰관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직시해야 할 경고”라며 “과로와 스트레스가 그들을 압박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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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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