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쇼핑 가자" 세일로 물드는 백화점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9.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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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가을 상품을 구경하는 모습.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가 10월 징검다리 휴일을 겨냥해 가을세일에 돌입한다.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펼쳐지는 할인전을 통해 주요 백화점은 패션·생활용품·스포츠 등 인기 상품을 정가 대비 수십 퍼센트(%)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미술전, 음악회, 마라톤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나들이객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번 가을세일 주제를 '슈퍼 스타일(Super Style)'로 정했다. 이번 할인 판매에는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소개한다. 한섬·삼성·LF 등 국내 주요 패션 그룹사와 협업해 '어텀 아우터 컬렉션(Autumn Outer Collection)' 행사를 진행하며 원피스와 재킷 등 가을 주력 상품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을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부문에서는 의류, 운동화 등 인기 상품을 10~50%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잡화 상품군에서는 가방, 선글라스, 스카프 등을 최대 40% 할인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상품권 혜택도 마련했다. 임시공휴일인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패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당일 30·60·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입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동일 조건하에 일부 브랜드를 롯데백화점 제휴 현대카드로 구매하면 구입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식음료(F&B)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금액 할인권'을 총 10만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할인권은 이달 30일, 다음달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가을 최대 혼수 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 페어'도 연다. '웨딩 페어'는 롯데백화점의 결혼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6일 더 늘려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총 13일간 진행한다. '바쉐론 콘스탄틴' '그라프' '리모와' '토즈' 등 참여 브랜드를 확대하고 이달 30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더블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몰에서는 롯데백화점이 국내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바샤커피' 답례품 온라인 기획전도 개최한다.

'패션'을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도 준비했다. 다음달 6일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유통업계 대표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을 개최한다. 올해는 '패션'을 콘셉트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웨(K-way)'와 협업한다. 같은 달 3일부터 6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킨더유니버스 페어'도 준비했다. 킨더유니버스는 롯데백화점의 키즈관 브랜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20개 아동·유아 패션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해당 브랜드에서 당일 30·6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 금액의 5%에 상응하는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신백멤버스 페스타 포스터.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쇼핑 축제를 진행한다. 먼저 남성·여성 패션을 비롯해 스포츠, 아동, 슈즈, 핸드백 등 패션 잡화와 침구, 그릇 등 리빙 카테고리까지 3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10%에서 50%까지 할인전을 펼친다.

행사 참여 브랜드로는 나이키(10~20%), 손정완(20%), 쉬즈미스(30~50%), 갤럭시라이프스타일(10%), 올젠(20~50%), 커버낫(10~30%), 미소페(20%), 어니스트서울(10~20%), 알레르망(20~50%), 빌레로이앤보흐(30~50%) 등이 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커뮤니티 페스타'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 대표 커뮤니티 3곳에 모두 가입하면 패션·잡화, F&B, 리빙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 가입자를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5개 퀴즈를 모두 맞힌 고객에게는 신백리워드 500R이 지급된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6프로,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LG전자 스탠바이미 TV, 배스앤바디웍스 시그니처 바디워시&바디로션 세트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달 30일 오후 8시부터는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화장품 샘플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다음달 1일부터 각 점포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프라다뷰티, 아르마니 뷰티, 에스티로더, 연작,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약 50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 샘플을 가져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신백멤버스 회원은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 3만원 할인 쿠폰도 내려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이란 명칭으로 가을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의 가을철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이고 여러 문화 행사와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단 점포별로 이슈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5층 에픽서울에서 뮤지컬 알라딘 반짝 매장을 연다. 포토북·키링 등 실제 뮤지컬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상품 20여 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판교점에서는 가을 이사철을 겨냥해 다음달 6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리빙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LG, 템퍼 등 여러 가전·가구 브랜드가 참여한다.

목동점에서는 29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다양한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는 '나이키 대전'을 펼친다.

다음달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에게 여러 전시와 공연 행사도 선보인다. 먼저 오는 28일 목동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과 19일에 각각 킨텍스점과 천호점에서 '하늘정원 가을 음악회'를 연다. 1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 버스킹,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휴식 공간이 준비된다.

더현대 서울 6층 복합전시공간 알트원(ALT.1)에서는 특별 전시 '유코 히구치전'을 연다. 유코 히구치는 섬세한 묘사를 통한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로 젊은 세대에게 유명한 신진 작가다. 전시는 다음달 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현대백화점 모바일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금액할인권(1만원)과 무료 커피 쿠폰(카페H) 등 10가지 쇼핑과 문화 혜택이 담긴 앱 쿠폰팩을 제공한다. 모바일 카드는 기존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이 현대백화점 통합 앱에 가입한 뒤 앱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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