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경의선에 방벽 구조물은 없어"…VOA 보도 부인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2024. 9.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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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5일 경기도 파주와 개성공단을 잇는 경의선 도로에 대형 방벽이 건설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상 부인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개성공단 아래 해당 지역은 과거 지뢰매설 등 작업 후 복토(흙을 다시 덮기)를 한 지역으로 방벽형태의 구조물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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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뢰매설 등 작업 후 흙 다시 덮은 지역…北 동향 지속 감시 중"
23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개성공단 일대가 적막하다. 연합뉴스


군 당국은 25일 경기도 파주와 개성공단을 잇는 경의선 도로에 대형 방벽이 건설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상 부인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개성공단 아래 해당 지역은 과거 지뢰매설 등 작업 후 복토(흙을 다시 덮기)를 한 지역으로 방벽형태의 구조물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달 촬영한 고화질 위성사진을 토대로 경의선 구간에 대형 방벽 3~4개가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VOA는 15m 간격으로 설치된 이들 방벽은 폭 20m 가량의 도로 전체를 막고 있고, 위성사진 특성상 높이는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위치는 남북 군사 분계선(MDL) 북쪽 약 320~350m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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