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빌라왕' 2심서 감형…法 "일부 피해자와 추가 합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일대에서 140억원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30대 빌라왕'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최 씨와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씨(35)는 원심 3년형보다 감형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합계 144억원이고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못했다"면서도 "최 씨의 경우 원심에서 부인하던 사기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당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法 "범행 자백 깊이 반성하는 태도 고려"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140억원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이른바 ‘30대 빌라왕’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최 씨와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컨설팅업체 대표 정모씨(35)는 원심 3년형보다 감형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공인중개사가 아님에도 부동산 광고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공범들은 1심과 같이 최대 1200만원의 벌금형이 유지됐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합계 144억원이고 대부분 피해가 회복되지 못했다”면서도 “최 씨의 경우 원심에서 부인하던 사기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당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씨의 경우 이 사건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고 원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추가 합의해서 당심에서도 합의 공탁한 부분이 있는 등 회복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최 씨는 서울·인천·경기 등 일대에서 자신의 자본없이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 70명에게서 임대차보증금 약 14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컨설팅 업자인 정 씨는 최 씨와 함께 임차인 4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합계 7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오현 (ohy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