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하게 시작했지만…갑자기 퇴장한 국민의힘, 왜?[노컷브이]

CBS노컷뉴스 강종민 기자 2024. 9.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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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의 재의 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 등 법안 상정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간사는 "해당 법안들에 대한 상정을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재의 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은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을 법률로써 침해하기 때문에 권력분립 원칙에 심각하게 위배된다"고 말하고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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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의 재의 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 등 법안 상정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이날 운영위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배준영 간사가 야당 의원 자리를 돌며 악수와 인사를 나누며 훈훈하게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과 대통령비서실 및 경호처 등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등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재의 요구권'을 포함한 법안이 일괄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여·야 간 합의되지 않은 법안들이 다수 상정됐다.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간사는 "해당 법안들에 대한 상정을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재의 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은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을 법률로써 침해하기 때문에 권력분립 원칙에 심각하게 위배된다"고 말하고 퇴장했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대통령 자신과 가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재의 요구권, 거부권 행사하는 것은 오히려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기 때문에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 법률이 올라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간사는 이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나가는 귀를 닫겠다는 태도는 여당의 책임지는 모습은 아니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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