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넷플릭스 '지우학'·'기묘한이야기', 에버랜드선 생생한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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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는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기묘한 이야기'와 협업해 구성했습니다. 두 콘텐츠를 에버랜드의 넓은 공간에서 몰입도 있게 체험해보길 바랍니다."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약 1만㎡ 규모의 블러드 시티를 영화 세트장 규모로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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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만㎡ 야외 테마존 운영…영화 세트장 규모로 연출
유명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기묘한 이야기' 활용
[용인=뉴시스]구예지 기자 = "올해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는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기묘한 이야기'와 협업해 구성했습니다. 두 콘텐츠를 에버랜드의 넓은 공간에서 몰입도 있게 체험해보길 바랍니다."
지난 24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주현 파크기획그룹장은 '에버랜드 블러디 시티(Blood City) 8'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블러드 시티는 에버랜드의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야외 테마존이다. 블러드 시티는 올해 8번째 시즌을 맞아 넷플릭스와 협업해 공간을 꾸몄다.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가 메인 테마다.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약 1만㎡ 규모의 블러드 시티를 영화 세트장 규모로 연출했다.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 체험존에서는 좀비에게 점령 당한 효산고등학교와 폐허가 된 건물 등이 실제로 만들어졌다.
박 그룹장은 "교복을 빌려 입고 좀비 분장을 하거나 콘텐츠에 등장했던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지금 우리 학교는' 속 인물이 등장하는 라이브 공연도 야간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러메이즈'도 '지금 우리 학교는'을 콘셉트로 새롭게 리뉴얼됐다.
양호실, 도서관, 과학실 등 9개의 미로 공간과 좀비 의상은 원작 드라마 속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스릴러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테마 체험존에서는 스타코트몰, 지하 비밀기지, 뒤집힌 세계 등 다양한 공간이 꾸며져 있다.
박 그룹장은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에서는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도 할 수 있다"며 "미션을 다 수행하면 상품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넷플릭스 체험존이 신작 중심의 팝업 형태로 운영된 적은 있지만 복수의 드라마를 활용해 에버랜드와 같은 대규모 야외 장소에 복합 체험존으로 장기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그룹장은 "체험존을 온전히 다 즐기려면 3~4시간은 소요된다"며 "호러메이즈와 좀비공연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조현준 넷플릭스 디렉터는 많은 콘텐츠 중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를 테마로 선정한 이유로 "많은 팬이 인지하는 작품인지, 한국 대표 테마파크에 무엇이 어울릴지를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측에서는 넷플릭스와의 협업 이후 이용객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박 그룹장은 "넷플릭스 협업으로 고객 만족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9월초까지 더위가 계속돼서 지난해와 단순 비교해서 이용객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버즈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이상 늘었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올라온 블러드시티 영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돌파했다.
한국 외에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 블러드시티 오픈 이후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 이용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가량 늘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를 그대로 녹여내려고 노력했다"며 "고객 체험 요소가 늘어난 만큼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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