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동·건설업체 돕는 포스코이앤씨…15년째 지역사회와 상생

강준완 2024. 9.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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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포스코이앤씨가 15년째 인천지역 건설 업체와 상생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5년 동안 지역 아동을 지원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지역아동센터 원앤원은 동반성장의 구심체다.

인천지역과 전국의 건설현장 인근 중학교에 임직원 재능봉사단이 방문해 일일 교사로 활동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대표 건설사로서 인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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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공사 참여 기회 확대
아동센터 '원앤원'서 돌봄 지원
19개 그룹홈 청소년 진로 지도

지난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포스코이앤씨가 15년째 인천지역 건설 업체와 상생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발전이 곧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회사의 잠재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든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천지역 아이들이 자연환경을 경험하도록 도와주는 포스코이앤씨의 생태환경 체험교육. 포스코이앤씨 제공

 ○지역업체와 상생 통해 건설경제 조성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경제의 근간인 중소업체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진행하는 공사의 경우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 준공 예정인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 2공구’가 대표적인 지역 상생사업이다. 인천지역 8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특허 및 신기술 공법을 우선적으로 설계에 반영하기도 했다. 지역업체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기술 전수로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을 위해서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3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제3연륙교) 가운데 유일하게 전망대, 자전거도로, 보도 등이 설치됐다.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레저 장소로 기대된다. 지난 6월에 전체 공사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92.4m 높이의 주탑 대블럭 설치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지역아동센터 ‘원앤원’ 15년 돌봄 지원

포스코이앤씨는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로 ‘Happy Builders;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라는 비전을 만들었다. 지속성과 진정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려는 게 목적이다.

특히 지난 15년 동안 지역 아동을 지원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지역아동센터 원앤원은 동반성장의 구심체다. 본사의 30여개 부서와 지역 아동센터 30개소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도록 도왔다.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임직원의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의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도입된 생태환경 체험교육은 아이들의 자연환경을 경험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꿀벌, 갯벌, 저어새, 반딧불이, 숲 체험 등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실내에만 있던 아이들이 야외 활동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수혜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그룹홈’과 연계 사업

인천지역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 가정이다. 지난해는 1박2일 합숙 프로그램으로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진로적성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적성을 파악하고 사회와의 조화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학생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건설업에 대한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천지역과 전국의 건설현장 인근 중학교에 임직원 재능봉사단이 방문해 일일 교사로 활동한다. 건축, 플랜트, 토목 등 건설분야의 직업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대표 건설사로서 인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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