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독특한” 서숙향 작가표 가족극 ‘다리미 패밀리’[MK현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9.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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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김혜은, 박지영, 금새록, 김정현, 양혜지, 최태준. 사진|강영국 기자
“유쾌하고 독특한 매력”이 담긴 로코 장인 서숙향 작가의 가족극 ‘다리미 패밀리’가 온다.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성준해 감독과 배우 김정현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가 참석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쓴 서숙향 작가와 ‘여름아 부탁해’ ‘으라차차 내 인생’ 등을 연출한 성준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성준해 감독은 “저로서는 영광이었다. 최근 일일드라마를 연출했는데 가족극 중심의 연출을 해왔다는데, 주말극을 해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가 와서 연출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리미 패밀리’에 대해 “굉장히 유쾌하지만, 안에 잔잔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드라마다. 매력 포인트를 꼽자면 그동안 제가 보아 온 드라마 중에서 독특한 스토리가 숨겨진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스토리를 끌고 가는 캐릭터들이 재미있고 독특하다는 생각했다. 그 캐릭터들을 잘 소화해 준 명품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매력을 실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리미 패밀리’ 사진|KBS
김정현은 지승그룹 후계자 서강주 역을, 금새록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다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박지영은 온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K-엄마 고봉희 역을, 신현준은 지승그룹 회장 지승돈 역을, 김혜은은 지승돈의 아내 백지연을 연기한다. 최태준은 청렴 세탁소 알바생 차태웅 역을, 양혜지는 다림 언니 이차림 역으로 분한다.

김정현은 “서강주가 코믹한 모습이 들어있지만, 아픔도 존재한다. 서강주라는 인물이 그걸 드러내놓는 성격이 아니라 대본 관계에서 잘 짚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유쾌하게 풀어서 많은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숙향 작가님과 최근 통화했는데, 과하게 우악스러운 코미디를 지양해달라고 해서 조금 수정해가면서 연기한다. 유쾌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바람과 믿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정현은 “촬영 전에 금새록 최태준 양혜지와 자체적으로 따라 밥을 먹고 친해지는 시간이 있다. 그런 것이 도움이 돼서 현장에서 수월하게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최태준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8kg 감량한 것에 대해 “당연히 해야 했고 다리미가 설레야 해서 열심히 운동했다. 화면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김정현 금새록 양혜지 등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배우들끼리 따로 모여서 리딩하고 맞추는 작업이 좋더라. 촬영장에서 인사하고 연기하지 않고 관계성이 생기니까 어색함도 없고 좋았다. 이 좋은 호흡이 시청자들에게 꼭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또래 배우가 생겨서 너무 좋다. 또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연기를 해서 영광이다. 김정현이 형이 밤마다 그렇게 전화를 해서 ‘태준아, 밥 먹었어’라고 묻는다. 저 좋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 녹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8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신현준은 “제가 가장 늦게 캐스팅됐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지승돈 캐릭터에 첫눈에 반했다.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이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한 것과 비슷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8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찍어온 내용을 지켜본 결과 자신 있다. 엣지 있는 드라마다. 정형화된 주말극이 아니라 독특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정현은 “개성 강한 인물이 관계를 설정하고 변화해가면서 다양하고 스펙타클하게 감정을 선물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무겁지 않고 짜증나지 않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가볍고 즐겁게, 그렇지만 끝났을 뭉클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28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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