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초등생 사망' 신경전에…中, 日서 '안전 유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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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내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피습당해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 내 중국인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주(駐)일본 중국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일본에 거주하거나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중국인들이 이같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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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안전 위험 주의하고 시위·군중서 떨어져 있어야"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최근 중국 내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피습당해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 내 중국인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주(駐)일본 중국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일본에 거주하거나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중국인들이 이같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현지의 안전 위험에 주의하고 행진, 시위, 집회 군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라"며 "현지 법률·규정을 준수하고 현지 풍습을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진 촬영, 녹화, 드론 사용 등은 현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분쟁이 있는 경우 이성적으로 요구를 표현하고 협상이나 법적 수단을 통해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이 자연재해가 빈번한 곳인 만큼 미리 위험상황이나 기상예보 등을 숙지하고 개인 상해보험 가입을 적극 고려할 것도 당부했다. 악천후나 음주·약물 복용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등에는 등산 등 외부 활동에 섣불리 참여하지 말 것도 권고했다.
일본의 경우 차량 도로 통행 방향이 다른 점 등을 감안해 신호위반이나 무단횡단을 하지 말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앞서 중·일 양국은 1년여간 중단됐던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해 조건부 재개에 합의하면서 분위기가 완화되는 듯했으나 비슷한 시점에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일본인 아동 피습 사망사건이 발생하면서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만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고 중국 내 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일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한편 중국은 이번 사건을 정치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신경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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