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회동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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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신경전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한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회동을 갖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논의는 중앙당에 위임해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단일화에 필요한 협의는 중앙당 지원단, 부산시당 선대위에서 조국혁신당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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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문제, 중앙당에 위임한다는 기존 입장 유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신경전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한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는 25일 오후 야권 단일화 논의를 위해 첫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동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민주당 측이 혁신당 측에 회동 결렬을 통보했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김경지 예비후보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 황현선 사무총장이 민주당을 겨냥해 '기득권과 토호정당'이자 '호남의 국민의힘'이라고 비방한 것, 후보자간 개인적 만남 관련 일방적 언론 공개 등 언론플레이를 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조국혁신당 측에 김 후보를 폄하한 것에 대해 당 지도부가 유감을 표현해 달라 제가 정중히 요구했고, 어제(24일)는 황현선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음에도 혁신당은 다시 무례한 변칙을 범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사안 등을 비춰봤을 때 후보자간 회동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회동 진행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은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당에 위임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회동을 갖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논의는 중앙당에 위임해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단일화에 필요한 협의는 중앙당 지원단, 부산시당 선대위에서 조국혁신당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조국 대표는 김 예비후보에 대해 "승리를 가져오기 힘든 후보다. 이전에도 두 번 도전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호남 재보선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의 '국힘'에 줄 잘 서면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을 '후보와 공약=당선'이라는 공식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을 '호남에서의 국민의힘'이라고 했는데, 이는 대단히 무례하고 거친 표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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