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스타 2024, 맛과 멋·흥을 부른다

박종수 2024. 9. 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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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26일 전주종합경기장 일원…비빔밥·한지·막걸리 등 선봬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10월, 더 맛있는 전주!’를 슬로건으로 준비한 ‘전주페스타 2024’에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과 한지, 독서, 막걸리, 조선팝 등을 매주 다채롭게 선보인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25일 전주시청 브리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페스타 2024’에서 “전주를 대표해 온 전주비빔밥축제(10.3.~10.6.)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0.11.~10.13.), 전주독서대전(10.11.~10.13.), 전주조선팝페스티벌(10.18.~10.20.), 전주막걸리축제(10.25.~10.26.)가 병행된다”고 밝혔다.

김인태 전주부시장이 전주페스타 2024 행사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전주시 ]

당장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축제와 함께한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음식 주제관과 5가지의 전주 음식 테마존, 비빔퍼레이드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전주비빔밥축제의 대표 행사인 ‘대형비빔 퍼포먼스’에는 1963년도에 건립돼 MICE산업단지로 재탄생하는 전주종합경기장을 기념하기 위해 총 1,963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한국기록원 기록 등재에도 도전한다.

‘전주페스타 2024’의 둘째 주에는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책의 도시로서 다양한 책 콘텐츠가 있는 ‘전주독서대전’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은 그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해 온 프로그램 일부를 종합경기장으로 옮겨 사흘간 확대 운영한다.

행사장에선 공예·문화체험뿐 아니라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초청 제조시연과 지역별 한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비즈니스관,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관을 선보인다.

특히 10월 11일 오후 6시부터는 국제한지패션쇼 런웨이가 펼쳐지며, 낮에는 한지 포토존과 밤에는 한지로 비추는 빛의 향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전주독서대전도 2018년 첫 개최 이래 새로운 장소에서 축제를 맞이한다.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전주독서대전에는 전주 올해의 책 일반 부문에 선정된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의 이주혜 작가를 비롯해 총 6명의 작가 초청 강연(작가의 책 틈)과 전주 문인 이승훈·이준호 작가의 강연(전주의 책 틈)을 만날 수 있다.

전주독서대전에는 강연 이외에도 ‘반짝이는 틈’, ‘나의 빈틈 일기’,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전시 프로그램과 ‘뜻밖의 모험’, ‘도서관 탐방’ 등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북마켓과 팝업스토어 운영까지 다양한 책 관련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이 알차게 채워진다.

이어 셋째 주에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만남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을 통해 소리의 고장 전주를 만나볼 수 있다.

전주조선팝페스티벌에서는 서도밴드와 이희문 등 유명 뮤지션들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예 뮤지션들이 다채로운 조선팝 무대공연을 선보인다.

무대공연 외에도 티셔츠 페인팅과 머그컵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이 행사장을 채운다.

마지막 넷째 주에는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페스타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주막걸리축제는 전주의 전통주를 알리고, 전주만의 독특한 막걸리 문화인 ‘막걸리 한상차림’을 모토로 전주를 대표하는 막걸리 업소들이 ‘전주의 맛’을 제대로 담아낸다.

또한 막걸리축제에는 MZ타킷 과일 막걸리 판매와 막걸리 칵테일쇼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콘텐츠를 보여줄 계획이며, 행사장 한편에서는 전주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전주시민장터’가 병행된다.

그 외 전주페스타 행사장에는 매주 초대형 드론쇼가 펼쳐지며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과 ‘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 ‘마당창극’ 등 다양한 연계행사와 ‘달콤스토어’와 ‘우리놀이터’, ‘우리한복’ 등 특색있는 상설 콘텐츠와 ‘전주여행미로’, ‘포토박스’ 등 특별 콘텐츠가 운영된다.

마지막 날(26일) 야간에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클로징축제’에는 전주종합경기장 관련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전주종합경기장의 마지막을 시민들과 함께 장식한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10월 한 달간 매주 전주페스타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통합축제와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전주페스타가 전주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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