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택한 로즈, 잔여계약 전격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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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에 나온 데릭 로즈(가드, 188cm, 91kg)가 잔여계약을 모두 포기했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을 해지한 로즈가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을 모두 포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즈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길 바랐으며, 이에 다음 시즌 연봉을 받지 않기로 했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에 로즈와 함께 도약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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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에 나온 데릭 로즈(가드, 188cm, 91kg)가 잔여계약을 모두 포기했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을 해지한 로즈가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을 모두 포기했다고 전했다.
로즈는 지난 여름에 멤피스에 둥지를 틀었다. 멤피스와 계약기간 2년 약 655만 달러의계약을 체결했다. 즉, 아직 계약이 1년 약 340만 달러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로즈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길 바랐으며, 이에 다음 시즌 연봉을 받지 않기로 했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에 로즈와 함께 도약을 노렸다. 백코트에 경험을 충원한 것은 물론 유사시에 팀을 이끌어 줄 경험자를 더했기 때문. 그러나 멤피스는 지난 시즌에 주포인 자 모랜트의 시즌마감(징계 이후 복귀 후 부상)을 시작으로 선수단에 자리한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에 신음했다. 설상가상으로 로즈마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로즈는 결단을 내렸다. 오는 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FA가 되기로 한 것. 아직 거취 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친정인 시카고 불스로 향하길 바라거나 좀 더 전력이 갖춰진 팀에서 뛰길 바랄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기 때문. 혹, 좀 더 자신이 출전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에서 뛰길 선호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멤피스에는 백코트가 탄탄한 상황이다. 주포인 자 모랜트와 데스먼드 베인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 건강만 하다면 이들은 시즌 평균 45점 이상은 충분하게 합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포지션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마커스 스마트도 포진해 있다. 수비력을 갖춘 스마트는 물론 키식스맨인 루크 케너드까지 있어 전력이 두텁다. 즉, 로즈가 뛰기 어려울 수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방출될 당시에 의하면, 로즈는 이번 주말에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의 가능성도 완전하게 배제하긴 어렵다. 최근 세 시즌 동안 누구보다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 이 기간에 단 한 번도 3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24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한편, 멤피스도 재정적인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이 1억 7,700만 달러를 넘겼기 때문. 로즈를 방출한 직후에도 연봉 총액이 이와 같은 만큼, 지출 규모가 결코 적지 않다. 모란트, 베인, 스마트, 제런 잭슨 주니어에 약 9,5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여기에 케너드와 브랜든 클락의 연봉도 1,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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