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데뷔 때부터 쭉…계속 찌르면 피나" 화사, 심경 고백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4. 9. 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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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MAMAMOO) 화사가 일련의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화사는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예능 콘텐츠 '아침먹고가2'를 통해 과거 논란을 빚은 노브라 이슈, 외설 논란에 대해 밝혔다.

또한 장성규는 과거 화사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때를 언급하며 "계획했던 퍼포먼스에 대해 반응이 그럴 때 마음이 더 상할 것 같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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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화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화사가 일련의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화사는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예능 콘텐츠 '아침먹고가2'를 통해 과거 논란을 빚은 노브라 이슈, 외설 논란에 대해 밝혔다.

이날 화사는 "예상치 못했던 이슈가 있나"라는 질문에 노브라 이슈를 언급했다. 앞서 화사는 지난 2019년 노브라 패션으로 공항에 나타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화사는 "(브래지어가) 진짜 불편하다. 개인적으로 속옷을 하면 밥 먹을 때 맨날 얹히고 체하곤 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하지만 멤버들이 '혜진아 안 돼'라며 기겁을 했다. 근데 언제까지 이렇게 맨날 차고 다니나 해서 시작했던 게 비공식적인 자리부터였다. 이런 데는 그래도 괜찮으니까. 이슈 당시엔 그게 그렇게 나쁜 건지 몰랐다. 근데 이제 다들 그에 대한 인식이 너무 유연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화사가 만든 거다. 노브라의 대중화"라고 말했고, 화사는 "그렇다면 영광이다. 그냥 뭐 입는 걸 싫어하나 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악플에 대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화사는 "데뷔할 때부터 숙명처럼 따라다녔다. 초창기 때는 진짜 심한 게 '탈퇴해라', 탈퇴서명 막 이런 게 있었다. 난 여자 아이돌이 될 자격이 없다고 하더라. 그때 당시만 해도 예쁘게 마르고, 피부도 하얗고 이게 아이돌의 정석이었다. 하지만 난 그때부터 허벅지도 튼실하고 행동도 이상하게 하고 눈도 이상하게 뜨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찌르면 피가 난다"고 토로했다.

마마무 화사


또한 장성규는 과거 화사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외설 논란에 휩싸였던 때를 언급하며 "계획했던 퍼포먼스에 대해 반응이 그럴 때 마음이 더 상할 것 같다"고 물었다.

화사는 지난해 5월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의 일환으로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랐는데, '주지마' 무대를 펼치는 과정에서 수위 높은 안무를 선보이면서 외설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시민단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해당 행위가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며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했고, 이후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화사에 대한 공연음란 혐의 고발 건을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그대로 종결 처리했다.

이와 관련 화사는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그러면 나도 반성해야 되는 것 같다. 사실 그걸 고의적으로 한 건 아니었고, 무대할 때 눈이 돌 때가 있다. 사실 그렇게 한 것도 기억이 안 난다. 그때 무대 끝나고 너무 행복해서 아예 잠을 못 잤다. 그날 학생들도 너무 재밌게 놀아줘서 '내가 이래서 무대를 했었지' 할 정도였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넌 너무 과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지 않나. 이런 계기가 또 다시 한번 조심해야 할 것들을 되짚게 하는 것 같다"고 덤덤히 답했다.

한편 화사는 지난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O(오)'를 발매하고 약 1년만에 컴백했다. 브라질과 핀란드,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대만까지 7개국 톱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가 하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베트남,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에서 10위권, 터키와 독일 등 6개국에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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