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조선 자생을 위한 설계 경쟁력 필요”…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간담회 개최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이 지난 24일 부산 강서구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개최한 ‘중소조선 설계협업 기술지원사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제공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4일 부산 강서구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중소조선 설계협업 기술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조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의 조선업 유관기관 전문가와 부산·경남지역 중형·중소 조선사, 주요 설계사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형조선사 중심의 현 산업구조 개선 및 중소형 조선소 설계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설계 전담인력이 없는 소규모 업체들이 많다며 △전주기적 설계기술 지원 △설계협업 전문가 협의체 및 수주 플랫폼 구성을 통한 민간 주도의 자생 생태계 구축 △사업의 효용성 및 수혜대상 확대를 위한 중장기 예산 확보 △올바른 시수 및 인건비 산출을 위한 소형조선 표준품셈 수립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성태 조합 이사장은 "국내 중소조선사의 생존 전략은 설계 기술능력에 달려있다"며 "중소조선 설계협업 기술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