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1년 전보다 7.9% 늘어…혼인도 3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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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태어난 아기 수가 1년 전보다 7.9% 늘었다.
다만 올해 1분기(1~3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6.2% 감소했던 터라, 올해 7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2% 작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말 누적으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증가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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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태어난 아기 수가 1년 전보다 7.9%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결혼이 늘어난 여파다. 결혼 건수도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7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9%(1516명) 늘어난 2만601명이다.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2만1442명) 이후 6개월 만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 4~5월 각각 2.8%, 2.7%씩 1년 전 같은달과 견줘 늘었다가 6월에 소폭 줄어든 바 있다.
통계청은 2022년 8월 이후 최근까지도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 출산율에도 당분간 계속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1~3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6.2% 감소했던 터라, 올해 7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2% 작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말 누적으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증가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1년 전보다 32.9%(4658건)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은 최근 몇년간 혼인이 감소한 기저 효과가 크고, 혼인 신고 일수(평일)가 1년 전보다 이틀 늘어난 영향, 결혼 연령대인 30대 초반의 인구 증가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 증가로 이어진 직접적인 요인은 따져봐야겠지만, 정부가 (신혼부부 대출 기준 개편 등) ‘결혼 페널티’를 없애고자 하는 여러 정책들이 혼인으로 이어졌을 개연성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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