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명상 유튜버,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미성년자 피해자도 有"

정혜원 기자 2024. 9.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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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유명 명상 유튜버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명상 유튜버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명상 수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수강생들을 만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고소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이 중 3명의 고소 건이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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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혐의 송치 유튜버. 출처|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출신 유명 명상 유튜버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명상 유튜버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명상 수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수강생들을 만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고소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이 중 3명의 고소 건이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겨졌다. 나머지 1건은 지적장애를 가진 미성년자가 피해자여서 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피해자 B씨는 "(수업이) 끝날 때쯤 갑자기 일어나 벽을 짚으라고 하더니 뒤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더듬었다. 거부 의사를 표현하니까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유부남이라 말을 못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적장애를 가진 미성년자 C씨의 부모는 A씨가 봉사활동 중 "많이 덥지"라고 말하며 C씨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검찰로 사건이 옮겨진 후에도 여전히 명상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명상 영상도 게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시간이 진실을 말한다. 그러니 참고 인내하라. 묵묵히 나아가라 수행자여. 그대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라. 모든 시련은 지나간다. 역경을 큰 수행처로 삼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SNS를 통해 26일을 비롯해 오는 10월에도 서울에서 명상 클래스를 가진다고 했다.

A씨는 가수로 활동했으며,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후 그는 2018년부터 유튜버로 활동하며 명상 관련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또 2019년 여성 구독자들에게 성적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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