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첫 정규시즌 우승 ‘새 역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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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가 정규시즌 마지막 28라운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수원FC 위민이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지난 2010년 챔피언 결정전서 우승했으나 정규리그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팀 첫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우승을 꿈꾸는 수원FC와 리그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현대제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을밤 도전이 어떻게 귀결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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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속 우승 좌절 현대제철, 홈서 서울시청 상대 PO 막차 합류 도전
여자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가 정규시즌 마지막 28라운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수원FC 위민이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25일 현재 15승8무4패, 승점 53으로 선두 화천KSPO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18골) 마저 같지만 상대 전적서 2무1패로 뒤져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7시 경주황성3구장에서 3위 경주한수원(48점)과 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원FC는 지난 2010년 챔피언 결정전서 우승했으나 정규리그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수원FC는 지난 6월 세종 스포츠토토전(3-0 승)부터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로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27라운드서 ‘숙적’ 인천 현대제철을 1대0으로 꺾어 분위기가 최고조다. 하지만 최종전 상대인 경주한수원 역시 9월 4경기서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이번 한수원전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 득실에서 최종 순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다득점과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기에 특별한 주문 없이 잘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붓고 같은 시간에 열릴 화천KSPO와 창녕WFC의 결과를 기다리는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감독은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서 14년 만의 챔프 등극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은 김윤지, 문미라, 전은하 등 베테랑들이 중심이 돼서 원팀으로 이끌어준다면 포스트시즌서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규리그 12연속 우승에 도전했다가 좌절된 4위 인천 현대제철(47점)은 같은 날 홈에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최종 일전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이날 서울시청을 잡고, 경주한수원이 수원FC와 비기거나 패하면 3위가 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현대제철로서는 리그 12연속 우승이 좌절된 아픔을 딛고 13연속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서울시청전에 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팀 첫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우승을 꿈꾸는 수원FC와 리그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현대제철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가을밤 도전이 어떻게 귀결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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