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 전문가 모인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11월 개최

월드커피리서치·인텔리젠시아 CEO 인사이트 공유

올해로 13회를 맞은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오는 11월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월드커피리더스포럼

커피 산업의 방향성을 진단하고 제시하는 '제13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열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커피 전문 국제회의인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오는 11월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에는 ▲제니퍼 베픈 롱 월드커피리서치 CEO ▲폴린 브라운 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전 미국 회장 ▲조승연 작가 ▲제임스 맥로플린 인텔리젠시아 CEO ▲ 미카엘 자신 2024 월드바리스타챔피언 ▲히데 이자키 월드 바리스타챔피언 ▲바리스타 프란츠 자이메츠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해당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대표 컨벤션인 'K-컨벤션' 글로벌 대표 단계에 선정됐다. 유엔 산하 국제커피기구(ICO)가 전 세계 최초로 공식 후원한다.

이번 포럼에는 75개국 5000여명의 커피 전문가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주제는 '커피 산업에서의 다양성 기획'(Designing diversity in coffee industry)이다. 커피산업을 혁신·창의적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한 사례를 비즈니스·문화·환경 등 3가지 관점에서 탐구한다.

제니퍼 베른 롱 월드커피리서치 CEO가 미래 커피 산업에서 다양성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제임스 맥로플린 인텔리젠시아 대표의 강연도 주목되고 있다. 인텔리젠시아는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스페셜티 커피의 미래를 위한 유전학적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체험형 세션부터 글로벌 커피 전문가들에게 배울 수 있는 전문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페셔널 세션' ▲전 세계 커피 품질을 평가하는 COE(Cup of Excellence)와 함께 세계 각지의 유명 커피 원두를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커핑 프로그램 '오리진 어드벤처 세션' ▲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운영하는 'SCA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관계자는 "올해는 전세계 각 산업 전문가 중에서도 역대급 연사들의 참여로 인해 행사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이번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스페셜티 커피처럼 깊고 진한 지식과 문화, 인사이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를 통해 할인이 적용된 티켓 예매을 예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월드커피리더스포럼과 동시에 열린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